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제가 보기엔 산성~알카리성까지 모두 적응만 잘 시키면 문제 없이 사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도 소일, 흑사, 산호사 세종류의 바닥재에서 키워봤는데 모두 잘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일이나 흑사가 더 좋은것 같았습니다.
수질 급변만 없다면 어느 수질에도 적응하고 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구피는 산호사부터 왕사,흑사, 아마조니아 깔린 수초어항까지...
그리고 탱크어항에서도 치어 잘 보여주고 잘 살더군요.
어느 바닥재, 어느 PH가중요한게 아니라...
PH의 변화및 환경변화를 최소화 해주는게 더 중요한것 같더라고요. 물론 다른 열대어들도 해당됩니다ㅎㅎ
구피가 적응 폭이 큰것 같습니다.. 심지어 해수어항에서도 적응하고 삽니당.. 치어까지 보여줄정도로요.
구피에게 가장 중요한건 '물'이죠..^^
수질을 잘 관리해야 구피는 예쁘게 자라더군요..(물갈이 신공등..)
결론은 에이뿔님 취향에 맞는 바닥재 사용하시면 됩니다. ^^*
관상용으로 적은 수의 구피를 키우는 경우와 브리딩의 용도로 작은 수조에 많은 수를 키울 때에 따라 바닥재가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관상용이라면 어느 바닥재에 키우더라도 pH의 급격한 변화나 수질의 악화만 없다면 사육에 무난합니다.
치어를 많이 키우고 과밀 사육을 해야 하는 경우는 소일이나 산호사보다는 흑사나 왕사등이 제일 무난하고 사고가 적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구피 브리딩하시는 대부분의 브리더들이 산호사나 소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혹 흑사나 왕사에 산호사를 소량 첨가하여 사용하시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브리더들은 흑사 혹은 탱크 수조를 사용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피 사육시 산호사를 사용하는 경우 장단점입니다.
장점 :
보통 구피들은 중성에서 약 알칼리 정도의 수질에 제일 사고가 적습니다.
다른 바닥재의 경우 (소일 제외) pH조절 능력이 없기 때문에 pH가 급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꼬리를 접거나 질병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산호사는 pH급락이 없다는 면에서 좋습니다.
갠달프님이 다 말씀 하셔서 추가 설명은 필요없을듯 합니다만..
개체의 난이도에 따라서도 적응의 폭에 차이가 납니다...
노말타입보다는 알비노 타입이 수질적응폭이 적은것은 확실하지요..(허약하다고나 할까요..^^:)
결국 이런 환경에서 살더라 하더라도 이야~어떻게 그런 환경에서도.. 하고 말하게 되는 것 처럼
그들에게 알맞는 환경이 아닐 가능성이 많겠지요..(물론 녀석들이 자각할리는 없겠지만요..^^:)
갠달프님 말씀처럼 정해진 공식이 없고 본인의 경험에 의한 사육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시행착오를 줄이기위해서는 다른 사육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진행하시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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